엔씨소프트, 북미 AAA급 게임 개발사 ‘엠티베슬(emptyvessel™)’에 전략적 투자… 신작 슈팅 게임 ‘DEFECT’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벌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북미 AAA급 독립 게임 스튜디오인 엠티베슬(emptyvessel™)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NC West)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장기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개발 중인 슈팅 게임 ‘디펙트(DEFECT)’의 퍼블리싱 및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AAA급 실력파가 모인 북미 엘리트 개발사 ‘엠티베슬’
엠티베슬(emptyvessel™)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립된 트리플 A급 독립 게임 개발사로, 설립 단계부터 게임 업계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창립 멤버들은 액티비전(Activision), 디즈니(Disney),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너티독(Naughty Dog) 등 세계적인 게임 기업에서 활약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엠티베슬 소속 개발자들은 ‘둠(DOOM)’, ‘퀘이크(Quake)’, ‘콜오브듀티(Call of Duty)’,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보더랜드(Borderlands)’, ‘툼 레이더(Tomb Raider)’, ‘언차티드(Uncharted)’ 등 글로벌 히트작 개발에 깊이 관여하며, 1인칭 슈팅(FPS)과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대한 탁월한 제작 역량과 흥행 성공 경험을 지닌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미래 슈팅 게임 시장을 겨냥한 ‘디펙트(DEFECT)’
엠티베슬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디펙트(DEFECT)’는 사이버펑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스쿼드 기반 PvP 택티컬 슈팅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PC 플랫폼을 타깃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전략적 팀플레이와 개성 있는 세계관, 스타일리시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 중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디펙트’는 기존 슈팅 게임의 전형적인 규칙에서 탈피한 전술적 자유도, 빠른 템포의 교전,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클래스 기반의 캐릭터 시스템 등으로 차세대 슈팅 게임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슈팅 게임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
엔씨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슈팅 게임 장르 전문 스튜디오 및 신작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Virtual Alchemy)’, 국내의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잇따라 투자하며 글로벌 슈팅 게임 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엔씨는 이를 통해 자체 개발작과 외부 스튜디오의 작품을 아우르는 탄탄한 슈팅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장르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경영진의 전략적 평가 및 비전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엠티베슬은 글로벌 메이저 장르인 슈팅 게임에 대해 풍부한 개발 경험과 성공 사례를 보유한 AAA급 전문 개발진이 설립한 스튜디오”라며, “팬덤을 확보한 게임 아트와 사운드 전문가들까지 결합된 전방위적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티베슬의 CEO 엠마누엘 파랄릭(Emanuel Palalic)은 “우리가 가진 게임 개발 철학과 목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신뢰해 준 엔씨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퍼블리싱 역량은 디펙트 개발과 향후 글로벌 진출에 있어 획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결론: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전략
엔씨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국내외 유망 스튜디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르별 전문성을 갖춘 개발사를 선별해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은 다양한 게임 장르에 걸친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엠티베슬에 대한 이번 투자는 엔씨가 슈팅 게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되며, 향후 ‘디펙트’의 정식 공개와 글로벌 출시를 통해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